지난해 부산시가 유치한 기업 및 부산으로 전입을 확정한 역외 기업 수가 78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5인 이상 제조업 및 관련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2012년도 전입·전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78개 기업이 들어왔고, 3개 기업이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전입 78개사는 제조업 63개, 정보기술관련 서비스업 13개, 연구개발·검사업 2개로 특히 해운대구 센텀산업단지내 도시형 지식서비스 업체의 전입과 이에 따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기존 소재지는 경남 53개, 수도권 15개, 울산 7개, 기타 3개다.
수도권에서 전입한 기업은 2006년 이후 총 77개사로 제조업 33개, 게임업 18개, 정보기술 등 서비스업 26개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업체별 전입 상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부산시와 MOU를 맺은 엠게임이엔티가 최근 해운대 KNN센텀타워에 입주를 완료했다.
또 변압기 제조업체 TCT는 부산 명례산업단지에 공장을 착공해 오는 3월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9월에는 국내 유일의 국제 선박 안전성 검정기관인 한국선급이 대전에서 부산 강서구 명지동으로 청사를 신축해 이전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역외 기업의 부산 전입 증가 요인을 2000년대 들어 적극 추진한 산업단지 확충과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유치활동의 결과라 분석했다.
표-부산시 2006년 이후 기업 전·출입 현황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