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올해 자사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10% 이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연 3배 성장한 작년 거래액을 바탕으로 올해 모바일 거래액도 작년대비 3배 성장한 8000억원 규모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작년 한 해 동안 모바일 거래액 규모가 2800억원을 돌파했다. 2011년 모바일 거래액은 810억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월 거래액 400억원을 넘기고 최고 일 거래액은 25억원을 상회했다.
회사는 스마트기기 별 최적화된 UI(User Interface)와 안전 결제 수단 `페이핀(PayPin)` 제공이모바일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핀`은 결제 과정을 한 번으로 단축한 대신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1번가는 새로운 모바일 카달로그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각종 상품을 이미지로 확인하고 바로 구매 가능하게 해 모바일 커머스를 쉽고 간편하게 개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상품 검색부터 추천, 배치까지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모바일11번가는 모바일에 특화된 전용 상품인 `MPB(Moblie Private Brand)` 상품을 판매해 1~2인 가구 시장 개척에 나선다. 사용자 연령 및 성별에 맞춰 운영하는 모바일 상시 기획관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기반 무형 서비스를 판매하는 `타운11번가`를 활성화한다.
박종인 11번가 모바일 그룹장은 “올해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와 쇼핑 콘텐츠의 결합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기 목표 달성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성숙된 모바일 쇼핑족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