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가가 또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각) 애플의 주가는 드디어 5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각) CNN, C넷 등에 따르면 애플의 이날 주가는 전일 501.75달러에서 3.1% 하락한 485.92달러로 마감되었다. 애플이 아이폰5 수요 부진으로 아시아 부품 공급사들에게 부품 주문량을 절반으로 축소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하락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2012년 2월 이후 애플의 주가가 500달러 이하에서 마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해 9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9월 아이폰5가 발표되기 전 기대감으로 애플 주가는 702.10달러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2주 동안 애플 주가 최저치는 419.55달러였다.
CNN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애플의 2013년 수익을 종전 예상치인 주당 51.68달러에서 주당 45.5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C넷은 애플의 현 주가 하락세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과 매우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마켓워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54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향후 12개월 동안의 애플의 평균 목표가는 무려 735달러로 예상되었다. 스턴 어지의 애널리스트인 쇼 우는 이날 아침에도 애플 주식의 매수를 추천했으며 더 나아가 향후 12개월 내 애플 주가가 840달러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드의 애널리스트인 윌리엄 파워도 애플 주가가 7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