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가 몽골 국립과학기술대(MUST)에 모바일ICT교육센터를 설립한다.
단국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개발협력사업` 일환으로 몽골 국립과학기술대에 모바일ICT교육센터를 설립, 다음달 7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몽골에 설립하는 모바일ICT교육센터는 스마트 미디어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이다. 기초 과정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개설해 스마트미디어 앱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몽골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잠재력이 급증하고 있으나 전문 개발인력 양성이 수요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국가다. 이번 사업은 단국대 미디어콘텐츠연구원 사업기획을 바탕으로 한국국제협력단이 재정을 후원하는 형태로 진행, 오는 3월 1차연도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과정은 1년이며 수강생은 몽골 대학 재학생을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연간 약 60명의 모바일ICT 전문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개인 및 팀이 각자의 스마트앱을 개발해 교육성과를 발휘하는 실용적인 과정으로 운영한다. 각종 교육용 스마트 디바이스와 수업료, 실습비, 교재비 등 일체의 경비는 한국국제협력단과 단국대가 부담한다.
서병문 단국대 미디어콘텐츠연구원장은 “모바일ICT교육센터는 전에 없던 고급인력양성사업으로 단국대가 ICT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성과와 인력을 투입한다”며 “몽골의 젊은 일자리 창출과 사업기회 확대 등으로 한·몽골 양국간 우호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바트바야르 몽골 국립과학기술대 총장과 몽골 정보통신부(ICTPA) 관계자, 최흥율 한국국제협력단 몽골지부장, 이재동 단국대 국제처장, 김승훈 센터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