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해 신규 등록한 자동차 117만여대 가운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가 전체의 3.1％인 3만6544대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량은 2011년 2만342대에 비해 79.6％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가 3만5830대로 대부분이었고 전기차는 714대가 팔렸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는 2010년 86만여대, 2011년 85만여대 등 매년 80만∼90만여대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1％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환경부는 하이브리드차 세제 감면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인 보급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시범 보급하고 전기차를 민간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차를 더 늘릴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광주광역시에 차량 5대, 충전소 1기가 보급된다. 환경부는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과 충전 인프라 확충을 병행하고 카셰어링·렌터카 등 민간 사업모델을 계속 발굴할 방침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