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라스가 쿼티 키보드도 욕심내고 있다. 미 특허청은 구글이 프로젝트 글라스에서 사용할 프로젝션 키보드 기술 관련 특허 출원 문건을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각) 엔가젯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의 프로젝트 글라스에서 프로젝션 키보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글라스에서 사람의 손목이나 다른 표면에 키보드 영상을 비추고 이 키보드를 타이핑하면 센서가 반응하는 것이다. 키보드 영상 자체는 현재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프로젝션 키보드(projection keyboard)와 유사한 형태다.

다만 구글 글라스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글라스의 안경다리에 작은 레이저 프로젝터를 장착해야 한다. 장착된 레이저에서 쿼티 및 기타 버튼들을 쏘아주고, 글라스에 내장된 카메라, 프로세서가 이 버튼들 근처에서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 해석한다.
미 특허청에 특허 출원 접수된 문서에는 `가상 입력 단말기를 위한 방법론과 시스템(Methods and Systems for a Virtual Input Device)`이라는 타이틀이 달려 있다. 지난해 6월 26일 접수한 것으로 나와 있다. 해당 문서는 미 특허청 웹사이트(http://appft.uspto.gov/netacgi/nph-Parser?Sect1=PTO2&Sect2=HITOFF&u=%2Fnetahtml%2FPTO%2Fsearch-adv.html&r=16&p=1&f=G&l=50&d=PG01&S1=(20130117.PD.%20AND%20Google.AS.)&OS=PD/20130117%20AND%20AN/Google&RS=(PD/20130117%20AND%20AN/Goog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 글라스는 음성 검색과 내비게이션, 사진·동영상 촬영과 전송이 가능한 안경 형태의 스마트 기기다. MS도 유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