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잡지 평가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가 최우수 부문을 석권했다.
미국 유력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실시한 세탁기 성능평가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드럼세탁기(front-loading)와 일반세탁기(top-loading) 양 부문에서 1·2위를 차지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가 세탁성능·에너지효율·물사용효율·용량·옷감손상·소음·진동·세탁시간 등 8개 항목을 평가한 드럼세탁기 평가에서 삼성 드럼세탁기(WF457·WF455)와 LG 드럼세탁기(WM8000)가 종합점수 89점으로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2위도 LG전자(WM3470)가, 3위는 미국 월풀이 차지했다.
일반세탁기 부문에서는 삼성 전자동세탁기(WA422)가 세탁성능에서 `최고`, 용량·물·진동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 평점 82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베스트 바이` 제품으로도 뽑혔다.
LG 전자동세탁기(WT5070)가 1점 차이로 2위에 오른 데 이어 3위(WT4801)까지 차지하는 등 1·2·3위를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6개 제품과 일반세탁기 4개 제품이 컨슈머리포트의 추천제품 리스트에 올라 최다 추천을 받은 제조업체가 됐다.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에서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는 제품별 가격과 성능을 비교·분석해 온라인 사이트에 수시로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북미 소비자들의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