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1일 올해 공공기관 물품 및 용역 구매사업 규모(18조3000억원) 중 사업 추진 시기가 확정된 17조4971억원(95.6%)에 대한 구매 계획을 예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매계획은 조달청을 통해 구매된 지난해 실적과 올해 구매계획,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1800여개 공공기관 자체 조달 계획을 반영해 산출했다.
구매계획 예시 참여 기관은 지난해 1294개에서 올해 1798개로 38.9% 증가했다.
구매 예시 상위 품목은 레미콘(2조4053억원), 아스콘(1조3950억원), 철근 또는 강철봉(1조436억원), 콘크리트 블록(4232억원), 개인용 컴퓨터(4000억원) 등이다.
이 중 개인용 PC는 올해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돼 공공기관에서는 중소기업이 생산한 PC를 50% 이상 의무 구매해야 한다.
LED 조명, 열펌프, 폴리에틸렌관 등 녹색 제품 구매 규모는 총 3조821억원으로 집계됐다.
구매 예시는 조달청 인터넷 홈페이지(www.pps.go.kr→조달뉴스→공지사항) 및 나라장터(www.g2b.go.kr →고객센터→공지사항→기관별 공지사항)에 게재됐다.
김병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달 사업 조기 발주를 추진하고, 수요 기관에도 상반기 사업 발주를 적극 지원·홍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