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인치 아이폰 매스? "2014년에나 나올 것"

보급형·아이폰5S는 연내 출시할 것

4.8인치 아이폰 매스? "2014년에나 나올 것"

4.8인치 대화면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애플 `아이폰 매스(iPhone Math)`의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는 소식이다.

지난 20일 해외 매체를 통해 애플이 올해 3종의 각기 다른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차세대 아이폰(아이폰5S 추정), 저렴한 보급형 모델, `아이폰 매스(iPhone Math)`다. 그 중에서도 애플의 첫 패블릿이 될 아이폰 매스에 관심이 집중됐다.

IT 전문 매체 슬래시 기어(SLASH GEAR) 등 해외 매체는 디지타임스의 보도를 인용, 패널 생산으로 추정되는 문제로 인해 5인치대 아이폰 출시가 연기됐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애플이 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발매를 연기하며, 그 시점은 아무리 빨라도 2014년이 이후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디지타임스는 그러나, 아이폰 매스를 제외한 4인치 아이폰 2종(아이폰5S와 보급형 모델)에 대해서는 연내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의 차이나타임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애플 아시아 공급망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올 11월 하순 홀리데이 쇼핑 시즌 이전에 1300만 화소의 차세대 아이폰(아이폰5S)을 선보일 것이며, 그보다 먼저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4.8인치 패블릿 `아이폰 매스`를 출시할 것이라 주장한 바 있다.

아이폰 매스 연기설을 주장한 디지타임스는 IT기기 루머 원산지 중 하나로, 신뢰도가 높지 않은 매체로 꼽힌다. 그러나 애플 제품에 대해서는 상당히 정확한 예측 보도를 해왔다.

2011년 말 이미 이듬해 출시할 새로운 맥북의 해상도를 예고했으며, 공급사 정보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3세대 아이패드 레티나 채용 소식도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특히 작년 1월 "애플이 3월 3세대 아이패드 출시 후, 10월 4세대 아이패드를 선보일 것"이라 보도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자, 국내 네티즌들은 기사를 전했던 커뮤니티 페이지에 수 백개의 댓글을 달며 황당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