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공무원연합회, 낙하산 인사 반대 성명

정부대전청사공무원연합회(대표 장준영, 이하 대공련)는 23일 청사 기자실에서 합동기자 회견을 갖고 상급 부처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공련은 “대전청사내 중앙행정기관은 독립적 업무와 고유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해당 청 업무 경험이 전무한 인사들이 상급 부처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없이 내려왔다”며 “낙하산 인사는 전문 행정을 저해하고 행정 효율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대공련은 이날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관세청은 청장 3명·국장 2명, 산림청은 청장 2명·차장 2명·국장 1명, 조달청은 청장 5명·차장 1명·국장 2명, 특허청은 청장 2명·차장 3명·국장 3명, 통계청은 청장 3명·국장 5명, 문화재청은 국장 1명이 낙하산 인사로 내려왔다고 공개했다.

대공련은 “앞으로 해당 부처의 이러한 행태를 전문 행정에 역행하는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반대하고 적극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