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오라클 엑사데이타-골든게이트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 시너지 확대

우리은행 카드사업부가 오라클 엑사데이타와 골든게이트를 함께 도입해 업무 처리시간을 줄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한층 올렸다.

23일 한국오라클(대표 유원식)은 서울 삼성동에서 미디어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열고 우리은행 등 금융권 차세대 정보계 프로젝트에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 머신과 오라클 골든게이트 11g 등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최근 오라클 엑사데이타 풀랙 1대와 하프랙 1대, 오라클 골든게이트를 도입한 우리은행 카드사업부는 배치 업무 처리시간을 평균 22시간에서 7시간 이내로 줄었다. 고객등급산정 업무는 평균 3시간에서 15분으로, 일일 마케팅 대상자 추출 업무는 평균 3시간30분에서 30분 이내로 줄이는 등 업무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매일 5시간을 들여 목적 데이터를 가공했던 경영보고서 데이터는 엑사데이타 상에서 원하는 때에 로데이터를 직접 호출해 평균 10분 내에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라클 엑사데이타의 하이브리드 컬럼 압축 기능을 활용해 80테라바이트(TB) 가량의 데이터를 42TB로 압축해 저장 효율을 개선했다.

우리은행 카드사업부에 함께 구축된 오라클 골든게이트 11g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동기화하고 복제해 데이터 처리속도를 개선하고 개별 트랜잭션 처리 뿐 아니라 유사한 데이터를 그룹처리할 수 있게 한다.

나정옥 오라클 상무는 “오라클 엑사데이타는 우리은행 뿐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카드사와 손보사, 캐피탈, 은행 등에 들어가 있으며, 정보계 뿐 아니라 고성능 온라인 트랜잭션 프로세싱(OLTP) 용도로도 지속 도입되고 있다”며 “OLTP와 DW까지 같이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은 오라클이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