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임원이 삼성전자 일본법인의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23일 외신과 업계 소식통을 종합하면 일본 소니 임원 출신 쓰루타 마사아키(鶴田雅明)가 지난 1일자로 일본삼성 대표에 취임했다.
쓰루타 신임 일본삼성 대표는 1979년 소니에 입사해 2007년부터 반도체 사업의 2인자 역할을 맡아 해당 분야 경험과 인맥을 쌓아왔다. 그는 소니 기술섭외 담당 임원, 게임 자회사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CTO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0월 소니에서 퇴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기존 일본법인을 해체하고 스마트폰 등 개인용 제품을 다루는 삼성전자재팬과 반도체·LCD 등 부품을 취급하는 일본삼성으로 분리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일본 내 풍부한 인맥을 갖춘 쓰루타 대표이사를 발탁, 현지 사업 강화를 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