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나온다더니…진짜 공개는? 3월 발표 후 4월 선적 소문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에 대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조작된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되는가 하면 발표 일정에 대해서도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한 언론이 MWC가 아닌 3월에 개별 이벤트를 통해 발표할 것으로 주장했으며 샘모바일은 삼성전자 내부 관계자로부터 들었다며 4월 공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위 : 인터넷에 등장한 갤럭시S4 추정 사진(왼쪽)과 갤럭시S3 (출처 : www.bgr.com)사진 아래 : 이미지 검색 서비스 피카사에서 갤럭시S4 모델명 GT-I9500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단말기 이미지. 단말기 버튼 위에 타이젠(TIZEN) 글씨가 보인다(출처 : www.examiner.com)
사진 위 : 인터넷에 등장한 갤럭시S4 추정 사진(왼쪽)과 갤럭시S3 (출처 : www.bgr.com)사진 아래 : 이미지 검색 서비스 피카사에서 갤럭시S4 모델명 GT-I9500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단말기 이미지. 단말기 버튼 위에 타이젠(TIZEN) 글씨가 보인다(출처 : www.examiner.com)

22일(현지시각) 샘모바일은 “일부 한국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3월 22일 모바일 언팩 이벤트를 마련하고 갤럭시S4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4월부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의 갤럭시S4 선적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소문이 돌았던 무선충전 기능이 제공되며, 갤럭시S4 본품 발표 후 무선충전용 도킹스테이션도 곧바로 이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4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터넷에 조작 사진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BGR은 삼성전자가 언론보도용으로 제작한 것이라는 갤럭시S4 단말기 사진이 유출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하드웨어 버튼이 없어 의심을 샀다고 BGR은 전했다. 이어 곧바로 두 번째 언론보도용 갤럭시S4 사진이라고 주장하는 이미지가 또 나왔으며 갤럭시S3과 경미하게 다른 디자인에 보다 넓은 화면, 얇은 베젤의 단말기 사진을 볼 수 있었다.

이그재미너는 갤럭시S4의 인터내셔널 버전 모델명이 왜 GT-I9500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순번에 따르면 GT-I9400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그재미너는 갤럭시S4가 타이젠 기반으로도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그재미너는 “한국에서 4가 좋지 않은 뜻을 가지고 있어서 모델명에서 비껴갔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피카사(picasa)에서 GT-I9500 단말기 ID로 이미지 검색을 해보면 두 개의 단말기 사진이 나타나는데 둘 다 단말기 하드웨어 버튼 위에 타이젠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