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제조하는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4가 드디어 한국땅을 밟았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넥서스4(모델명 LG-E960)가 전파인증을 완료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신규 적합성 평가 현황` 리스트에 따르면 LG전자의 LG-E960 단말기가 23일자로 전파인증을 완료했다. 국립전파연구원 리스트에 등장한 LG-E960은 LG전자가 제조하는 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4에 해당된다. 지난해 10월 구글을 통한 공식 발표를 앞두고 미국 FCC 인증에서도 LG-E960라는 모델명으로 전파인증을 받았다.

이로서 그동안 국내 출시 여부를 놓고 논란이 많았던 넥서스4가 곧 시중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넥서스4는 뛰어난 성능에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판매 가격이 299달러(8GB 모델/무약정), 349달러(16GB 모델/무약정)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미국, 영국에서는 연거푸 매진 사태를 겪으며 구글이 제대로 시장 수요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일각에서는 국내 가격이 더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넥서스4는 1280×768 해상도와 320PPI의 4.7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1.5GHz쿼드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 프로세서, 2GB 램,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12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2100 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2(젤리빈) 운용체계를 탑재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