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인공위성 27일 추락, 다칠 확률 1조분의 1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7일 오전 6시께 러시아 인공위성 `코스모스 1484`가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오차범위는 ±24시간이고, 지구 어느 지역으로 떨어질지는 추락 2시간 전에 알 수 있다.

코스모스 1484는 1983년 소비에트 연방이 쏘아 올린 2500㎏급 지구 원격탐사용 인공위성이다.

천문연은 항공우주연구원, 공군 등과 함께 위성 추락으로 인한 비상사태에 대비해 `위성추락 상황실`을 설치해 추락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인터넷(http://event.kasi.re.kr)이나 트위터(@kasi_news, @mest4u)를 통해서도 실시간 상황이 공개된다.

천문연 관계자는 “지난 40년 동안 총 5400톤이 넘는 우주잔해물이 땅에 떨어졌지만 직접 피해를 본 사람은 없으며, 한 사람이 잔해물에 맞아 다칠 확률은 1조분의 1 정도”라 설명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