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새해 글로벌 부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역량 확보에 나선다. `사업구조 질적 개선` `시장 선도 역량 강화` `일하는 문화 혁신`이라는 3대 핵심 가치 달성을 통해 글로벌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힌다는 목표다.
LG이노텍은 우선 차세대 성장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카메라모듈, 터치스크린패널(TSP), 인쇄회로기판(PCB) 등 주력 사업은 꾸준한 시설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국내외 고객사 확보로 공급망을 개선하고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차량부품 사업은 사업 특성에 맞는 조직과 운영체계를 신설해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한 발 앞서 개발하기 위해 기술 역량도 한층 끌어올린다. 핵심 연구 인력을 차세대 기술·제품 개발에 투입해 선행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 13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카메라모듈, TSP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한다. 차세대 LED 소자와 차량용 부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연구개발(R&D) 단계부터 제품 양산까지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 제품 완성도와 개발 속도를 높인다. 연내 전사적인 품질 경영 체계를 확립해 품질 경쟁력도 확보한다. 또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원천 기술을 융·복합해 사업 영역도 확대한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고객가치 창출`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일하는 문화 개선에 힘을 쏟기로 했다. 각 리더들은 고객사의 요구를 해결하고, 구성원들은 `일의 주인`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한다. LG이노텍은 올해 임직원들이 성취감과 존재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출근이 기다려지는 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이웅범 사장
“급변하는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 철학과 선진화된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LG이노텍은 새해 고객 중심 경영과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세계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이웅범 LG이노텍 대표는 올해 글로벌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기업문화 도입과 핵심 기술력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부품·소재 시장에서 `고객`과 `기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시장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사업구조 질적 개선` `시장 선도 역량 강화` `일하는 문화 혁신`의 3대 중점 과제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사업 구조의 효율적인 개선과 선행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점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인식을 전환해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사업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이 CEO는 “철저하게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해야 한다는 책임감` `하고 싶다는 열정`으로 올해 경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