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삼성전자가 자사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기록을 또 한 번 갱신했다. 삼성전자 자체뿐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 역사에도 한 획을 그었다.
삼성전자는 25일 공시를 통해 2012년 4분기 및 2012년 전체 실적을 보고했다. 지난 1월 8일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것과 같이 4분기 매출이 56조원을 돌파하면서 2012년 전체 매출은 국내 기업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또 2012년 영업이익도 29조원을 기록했다.
25일 삼성전자는 2012년 4분기 및 2012년 전체 실적 결산을 공시했다. 우선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회계 기준 매출 56조600억원, 영업이익 8조8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던 2012년 3분기를 능가하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52조 1800억원, 영업이익 8조6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어 곧바로 자사의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분기별 성장률로 보면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9.6% 늘어났다. 또 2011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8.5%, 영업이익은 무려 89.4%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3, 4분기 등 2분기 연속 매출 50조원 과 영업이익 8조원을 달성했다는 데 의미를 부였다.
또 삼성전자의 2012년 총 매출은 201조1000억원, 영업이익 29조500억원이다. 1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85.7% 늘어났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최대 매출액은 2011년 165조원, 최대 영업이익은 2010년의 17조3000억원이었다.
2012년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는 매출 34조8800억원, 영업이익 4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차별화 된 메모리 제품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AP 판매가 확대되었다. 디스플레이패널 부문은 제품 믹스 개선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강세를 띠면서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3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부문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확대로 인해 매출 108조5000억원, 영업이익 19조4400억원을 달성했다. CE(Consumer Electronics)의 경우 차별화된 LED TV 전략 제품 판매 확대 및 미국·유럽 등 수출 호조로 48조4500억원 매출, 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일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