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애플 시리, 구글 나우에 도전한다. 24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 안드로이드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음성을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술업체 이노바(IVONA) 소프트웨어를 인수했다. 인수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아마존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자사 서비스에는 이노바의 음성 안내 기능인 `Explore By Touch`를 적용해 왔다. 이노바의 이 기술은 많은 e북 리더 및 태블릿PC에 사용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인수가 e북 리더로서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다른 외신들은 아마존이 구글 나우, 애플 시리 등과 같이 음성 명령을 인식, 관련된 결과를 보여주고 수행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이노바의 기술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노바 소프트웨어는 17개 언어 및 44개의 다른 음성을 지원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