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2013]중견·벤처-팅크웨어

올해로 창사 16주년을 맞은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내비게이션과 위치기반서비스(LBS) 전문기업으로 국내 내비게이션 대표 브랜드 `아이나비`로 유명하다. 내비게이션과 차량용 블랙박스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이 각각 약 60%와 35%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팅크웨어 연구원들이 내비게이션 제품 개발 회의를 하고 있다.
팅크웨어 연구원들이 내비게이션 제품 개발 회의를 하고 있다.

2000년 국내에 PDA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를 처음 선보인 이래 2004년 내비게이션 전용기기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2010년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출시로 블랙박스 시장에서도 선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에 멈추지 않고 태블릿PC·스마트 디바이스용 애플리케이션 등 사업 영역을 넓히는 한편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 기술력을 갖춘 IT업체와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미래 시장을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팅크웨어는 플래그십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K11 AIR`를 발표했다. 기존 내비게이션이 3D 그래픽 지도로 경로를 안내했던 것과 달리 `아이나비 K11 AIR`는 내비게이션에 최적화된 고용량 항공 지도를 탑재함으로써 하늘에서 내려다 보듯 항공사진을 통해 경로 검색부터 안내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15년간의 내비게이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폰 전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인 `아이나비 AIR(에어)`를 선보이고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과 연동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전용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아이나비 AIR for Kakao(에어 포 카카오)`를 출시했다. 에어 포 카카오 서비스 가운데 `그룹 주행(ON AIR)`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길안내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같은 목적지로 이동하는 지인들과 그룹방을 만들어 목적지를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현재 위치를 공유할 수 있어 단체 여행시 매우 편리하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13에서 팅크웨어는 최신 쿼드 코어 태블릿PC인 `T10Q(티텐큐)`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태블릿PC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CES 2011에서 안드로이드 태블릿 `일루미너스 T9`을 최초 공개했으며 이후 B2B, 교육 시장에서 높은 품질과 경쟁력 있는 성능으로 좋은 반응을 받아왔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