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2013]다국적기업-한국하니웰

한국하니웰 빌딩제어사업부는 올해 서비스와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고 보안, 방재 사업 영역을 넓히는 등 회사 외형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Vision2013]다국적기업-한국하니웰

한국하니웰은 에너지 사업을 통해 세계 40여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빌딩 리모델링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시 40여개 건물에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전개해 우수한 에너지 컨설팅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애튠(Attune)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와 `에너지 성과보증 비즈니스` 등 국내에 선보인 빌딩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로 시장을 지속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헬스케어와 그린캠퍼스 사업을 주요 타깃 시장으로 정하고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과 역량을 재편하고 있다.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 이익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와 에너지 사업 분야의 질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추가적인 사업 발굴과 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하니웰 내부의 다른 사업부와의 적극적인 융합을 시도할 계획이다.

솔루션 디벨로프먼트 센터(SDC)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강화해 고객과 시장 상황에 적합한 솔루션과 제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활동에 집중함으로써 단순 프로젝트성 비즈니스가 아닌 솔루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객과의 지속적인 사업 동반자 관계를 이룬다는 목표다.

특히 전력난으로 에너지절약 필요성이 높은 국내 여건을 감안, 해외에서 수행한 대규모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노하우를 국내 시장에 적극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하니웰 관계자는 “올해 매출과 더불어 영업이익 성장으로 내실을 다진다는 목표”라며 “건물에너지 절약 관련 제도가 법제화 되는 등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해외사업의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에너지절약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김문성 부사장 인터뷰

“모든 해답은 고객에 있습니다. 전통적인 비즈니스 방식과 사고에서 벗어나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을 발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김문성 한국하니웰 빌딩제어사업부 부사장은 “2013년 하니웰의 키 모토는 고객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하니웰 빌딩제어사업부 사업부장으로 지난해 7월 취임한 김 부사장은 6개월간 회사 기반을 다지는 작업에 열중했다. 조직과 사업 방향을 개편하고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에 하니웰이 진출하지 않은 사업 분야를 새롭게 개발했다.

오랫동안 몸담아 왔던 IT 분야와 마찬가지로 빌딩제어 시장에서도 고객은 점점 진화해 가고 있으며 따라서 요구 사항도 그만큼 다양하고 복잡해진다는 판단 아래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한 조직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고 나아가 요구를 먼저 파악하기 위해서는 하니웰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신규 사업 진출 등 외형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빌딩사업부는 산업, 빌딩·가정용 자동제어, 보안, 방재, 에너지 시스템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한다.

김 부사장은 “하니웰은 오랫동안 다져온 사업 수행 경험과 이를 통해 길러진 우수한 인재들이 포진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13년도에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