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스타트업 성공창업 위한 `우수기업 탐방프로그램` 눈길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센터장 류창완)가 경력 3년 이상으로 창업을 꿈꾸는 동문 직장인과 함께 우수 동문기업을 탐방했다. 기술 및 제품의 개발과정, 마케팅·판로개척, 기업경영 등의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는 노하우를 직접 현장에서 보고 듣기 위해서다.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가 운영하는 `한양 동문 스타트업 아카데미` 참가자가 씨유메디칼을 방문했다.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가 운영하는 `한양 동문 스타트업 아카데미` 참가자가 씨유메디칼을 방문했다.

기업탐방 프로그램은 한양동문 스타트업 아카데미 2기생과 교수진이 함께 강원도 원주 동화의료기기 산업 단지 내에 있는 씨유메디칼시스템(대표 나학록)과 제천에 있는 휴온스(부회장 윤성태)의 GMP 공장을 방문했다.

씨유메디칼시스템은 자동심장충격기(AED) 전문기업이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AED 제조 원천기술을 개발했으며 2011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나학록 씨유메디칼시스템 대표는 “스타트업은 뛰어난 기술개발 못지않게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말 괜찮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은 지도를 받고, 성공의 지름길로 갈 수 있는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구태용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교수는 “대학 동문을 위해 학교가 나서 선·후배 간 높은 유대로 이공계 등 기술창업자 중심 경영역량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창업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며 “졸업동문과 재학생을 하나로 묶은 팀 창업을 강조해 실질적인 유효 창업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는 CEO 양성 프로젝트 일환으로 한양대, 한양여대, 한양사이버대 등 범한양 동문의 성공적인 창업지원을 위해 한양동문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지난해 7월 개설하고 매년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 시즌에 직장인 예비창업자에게 실전 창업교육 및 선배 기업인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