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28일부터 2월 9일까지 13일간을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본은 이번 설 연휴기간이 짧아 소포·택배 우편물은 작년 설보다 1.7% 1200만개, 하루 평균 접수물량은 120만개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우본은 `특별소통 대책본보`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우체국, 집중국 등 270개 관서에 `설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우체국은 지원부서 등 기존 4만4000여명의 직원 외에 2100명의 보조 인력을 현장에 추가 투입한다. 차량 등 우편 관련시설과 장비도 보강한다.
문의전화가 늘어날 것을 대비, 우편고객만족센터(1588-1300) 인력을 20% 증원하고 근무시간도 연장한다. 우편 이용자의 주의사항도 소개했다.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와 육류 등을 담은 우편물은 반드시 아이스팩에 넣어야 하고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스티로폼·에어패드 등 완충재를 충분히 넣고 포장해야 한다. 받는 사람 주소와 우편번호도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우본 관계자는 “귀성과 연휴로 집과 사무실 등을 비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받는 사람의 연락 가능한 휴대 전화번호를 적어달라”고 당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