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올해를 `시장선도를 위한 한계돌파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자체 솔루션 기반으로 해외와 신성장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전통 시스템통합(SI) 사업의 품질과 생산성을 혁신하고 지속적으로 우수인재와 핵심역량을 확보해 `시장선도 기업으로 가는 토대`를 완성한다.
전체 매출의 15%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2020년에는 50%까지 확대한다. 이미 해외에서 상당 부문의 성과를 거뒀다. 3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 사업을 비롯해 바레인 법인등록·인허가시스템, 불가리아 태양광시스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도시철도(MRT) 통신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성공경험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
LG CNS는 그동안 쌓아온 융합혁신(Convergence Innovation)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가치 차별화에도 주력한다. 지난 3년간 2000억원에 육박하는 연구개발(R&D) 투자로 △스마트교통 △스마트그린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출시한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인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은 빠르고 정확한 빅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도 완공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에게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데이터센터는 지진 안전지대이자 글로벌 네트워크 관문인 부산이라는 입지와 국내 최초로 지진의 진동에너지를 흡수하는 면진 설비가 적용된 `미래의 글로벌 IT 허브`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LG CNS와 부산시는 일본 기업과 글로벌 인터넷 기업 등 국내외 고객들에게 기존 데이터센터 강자인 홍콩, 싱가포르를 뛰어 넘는 최첨단 IT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카카오는 LG CNS 부산데이터센터에 정보시스템을 입주, 데이터센터 듀얼 체계를 갖추기도 했다. 이외에 다수 기업들이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김대훈 LG CNS 대표
“올해는 지난 3년간 추진했던 해외사업과 성장사업, 솔루션 확보의 3대 과제를 빠르고 철저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대훈 LG CNS 사장의 말이다.
김 사장은 “해외 시장에서 앞선 준비로 대표 사업을 발굴하고 강화된 협력체계로 지속 가능한 중대형 사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쌓아온 융합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가치 차별화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우수인재와 핵심역량 확보에도 주력한다. 건실한 성장으로 인재들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 사업영역과 기술, 시장의 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혁신·전문성·스마트 기술·글로벌 파트너링을 4대 핵심역량으로 선정했다.
김 사장은 “LG CNS는 핵심역량의 지속적인 축적과 고객가치 차별화로 2013년에는 반드시 시장 선도기업으로 가는 토대를 완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