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넘버6는 향후 팬택 제품 라인업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베가 넘버6는 국내 최초 풀HD 6인치급 스마트폰입니다. 고객이 보시고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준우 팬택 사업총괄 부사장은 국내 처음 풀HD급 대화면 스마트폰을 자신 있게 설명했다. 보는 스마트폰 시대를 이끄는 팬택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풀HD 스마트폰 출시로 올해 사업 회복은 물론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상황은 안 좋지만 이런 때 사업자들은 새로운 제품에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이 부사장은 시장은 어렵지만 최신 기술을 탑재한 제품으로 정면 돌파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이제 1년에 한 제품만 내는 전략으로는 시장의 빠른 요구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과거보다 더 민첩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팬택은 올해 베가 넘버6를 포함해 3종 이상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합리적 가격의 대화면 풀HD 스마트폰에 거는 높은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출고가는 소비자가 판단할 것”이라며 출고가 합리화를 통해 높은 출고가와 보조금 구조를 현실화하려는 시도임을 시사했다.
이 부사장은 최근 퀄컴 투자와 관련해 “퀄컴이 팬택 기술력을 인정한 사례”라며 “오랜 기간 논의한 결과며 향후 상호 긴밀한 협력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