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평택복합 2단계 공사 완료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2013년 하계 전력피크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긴급 건설 중인 947MW급 평택복합 2단계 건설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는 가스터빈 2대와 발전기 2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가스터빈의 무게는 1대당 300톤이고 발전기는 282톤인 고중량 설비다. 일반적으로 취급이 어려워 2개월 이상 소요되는 작업이다.

한국서부발전은 건설공기 단축을 위해 통상 사용되는 리프팅 디바이스 대신 국내에 1대밖에 없는 대용량 1300톤급 링거 크레인을 1호기와 2호기 중간에 설치해 단기간 내에 안전하고 빠르게 안착시켰다.

평택복합은 금년 4월부터 단위기기 시운전을 시작으로 착공 11개월만인 올해 7월 10일부터 635MW급 가스터빈을 우선 발전 개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312MW급 증기터빈도 2014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 원자력 1기 용량에 맞먹는 복합화력설비를 운영해 전력공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