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뉴 시큐리티-안랩 전력소비 절감 솔루션](https://img.etnews.com/photonews/1301/385897_20130129103735_330_0001.jpg)
안랩이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국내에 선보인다. IP를 기반으로 해커의 공격과 악성코드 침입을 탐지해 내는 안랩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 절감솔루션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미국 줄렉스와 제휴를 통해 도입하는 `줄렉스 에너지 매니저`는 IP를 근간으로 전력소비를 제어한다는 측면에서 보안 기술과 유사하다.
안랩은 지난해 하반기 자사에 도입해 검증 했으며, 올해 초부터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 중이다.
안랩이 공급할 줄렉스 솔루션은 전력 소비가 많은 IT 기기의 에너지를 절감시켜 준다. 미국 줄렉스는 2008년 이 제품을 개발, 2010년부터 `줄렉스 에너지 매니저(JouleX Energy Manager)`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버, 네트워크 장비, PC를 보유한 통신사, 게임, 포털 등 인터넷 기업과 전자 통신사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솔루션은 IP 주소를 가진 사내의 모든 서버, 네트워크 장비, PC, IP폰, 프린터, 전력관리시설·장비 등의 소비 전력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준다. IP를 제어한다는 점에서 별도 하드웨어가 필요한 기존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원리가 다르다. IP를 이용해 관리하기 때문에 일반적 오피스뿐 아니라 모바일 오피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줄렉스 에너지 매니저`는 현재 180여개 회사에서 평균 30~40%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는 게 안랩 측의 설명이다. 도이치텔레콤·코카콜라·BMW·다이뮬러·모건스탠리 등 굵직한 글로벌 기업이 사용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통신사 중 하나인 도이치텔레콤은 12억달러까지 쓰던 에너지 비용을 30~40% 절감했다. 유럽 최대 금융기관 스파카세(Sparkasse)는 400여개 지점 ATM 및 사무실의 에너지 소비를 제어, 매년 2600만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전력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전기료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상황”이라며 “에너지 관리 효율화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