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절반이 4세대 LTE폰으로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9일 발표한 `2012년 하반기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체 스마트폰이용자의 44.6%로 나타나 지난 조사(‘12. 상반기, 28.7%) 대비 15.9%p 상승한 반면, 3G 스마트폰 이용자는 71.3%에서 55.4%로 감소했다.
이 같은 LTE 스마트폰의 교체 추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35.9%가 1년 이내 LTE 스마트폰 구입 또는 교체할 의향을 가지고 있으며, LTE 스마트폰 이용을 위해 통신사 변경을 하겠다는 응답도 41.3%에 달했다.
방통위는 2013년 LTE 스마트폰 이용자 수 및 LTE 이용률이 3G 스마트폰 이용자 수를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따라 LTE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를 위한 통신사들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함께 이뤄진 스마트폰 평균 이용기간 조사는 19.5개월이란 결과가 나왔다. 이 중 2년 미만 이용자가 68.7%에 달해 스마트폰 교체가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주요 이유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66.2%, 인터넷 수시이용이 52.7% 등으로 나타났으며, 일평균 이용시간은 102분으로 전년도(87분) 대비 15분 증가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86.7%가 스마트 폰 이용 후 생활이 전반적으로 편리해졌다고 답했으며, 이용자의 77.4%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답했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