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몰라도 클라우드로 손쉽게 전자서식 개발한다

은행 창구 직원이나 병원 간호사 등 IT전문가가 아닌 사람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손쉽게 전자서식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유비스톰(대표 손병철)은 결제·계약·대출·접수 등 각종 전자서식을 필요할 때마다 웹에 접속해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유비폼 클라우드 리포트`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비폼 클라우드 리포트는 개발자 중심 기존 전자서식·리포팅 솔루션 대상을 실무 담당자와 일반인으로 확대했다. 100% 웹으로 구현된 제품으로 에디터와 뷰어 등 제작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 없다. 클라우드 기반 전자서식 솔루션은 국내 최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전자서식 솔루션은 전산실 개발자가 서식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하고 서버와 연동을 정의해야 한다. 이후 현업 요구에 맞춰 서식을 개발하고 파일전송프로토콜(FTP) 등으로 서버에 업로드·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복잡한 절차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뿐더러 실무 담당자 요구를 충족하기엔 부족하다.

하지만 클라우드 솔루션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브라우저로 해당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된다. 개발 환경이 자동으로 로드돼 업무 담당자가 편리하게 전자서식을 작성·테스트·게시할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간단한 편집뿐만 아니라 조회·기입·서명 등 2차 저작 작업이 가능하다.

유비폼 클라우드 리포트는 위지위그(WYSIWYG) 방식의 친숙한 오피스 인터페이스, 임시저장·수정·원클릭 퍼블리싱, 여러 객체의 위치이동·그룹핑·크기병경 등 자유로운 편집 기능을 담았다. 각종 서식과 템플릿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더했다.

최근 유비폼 클라우드 리포트가 적용된 특허정보진흥센터는 더 이상 전산 개발자가 서비스 화면을 제작해 데이터와 연계한 후 게시하지 않는다. 현업 실무자가 직접 전자서식을 제작해 게시하면서 서비스 적시성이 높아졌고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줄였다.

손병철 유비스톰 대표는 “은행이나 공공기관, 일반 기업에서 기존 종이문서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자서식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비폼 클라우드 리포트는 이런 기업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방식으로 편의성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