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대표 형원준)는 SAP가 올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9년 연속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100대 기업 평가항목은 △다양성 △안전 효율성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혁신 역량 △임직원 채용·고용유지 △에너지·온실가스·수자원 효율성 제고 등 12개 주요 성과지표로 구성된다. 지속가능경영 기업은 매출과 이익 증대 등의 경제적 요인과 더불어 윤리·환경·사회 등 이슈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치를 창출한다.
지난 해 SAP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났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과 비슷한 490킬로톤(Kt)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분기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2% 감소했다. SAP는 온실가스 저감과 지속가능경영 유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근에는 생태계와 환경 복구를 위한 사회적 기업 `라이블리후드 펀드`에 300만 유로를 기증했다.
SAP는 △고용 유지 △여성 인재 △직원 건강 △직원 참여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표를 자체적으로 측정한다. 지난 해는 4개 항목 모두 전년대비 향상돼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했다. 경영참여 여성 인재도 꾸준히 증가해 2011년 전체 직원 18.7%에서 2012년 19.4%를 차지했다. 직원 참여율 역시 2% 증가한 79%로 나타났다.
형원준 SAP코리아 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은 일시적 유행이나 트렌드가 아닌 윤리경영과 같이 기업이 반드시 추구해야 할 덕목”이라며 “SAP는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고 사회와 환경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