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SCM 기업 엠로, 올해 매출 6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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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공급망관리(SCM) 전문업체 엠로(대표 송재민)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20억원 늘어난 600억원으로 잡았다. 하드웨어(HW)와 솔루션 사업 모두 100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로 고차원적인 구매 혁신 기술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30일 엠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솔루션 201억원, HW사업 183억원 등 약 384억원으로 예상된다. 재작년 매출인 320억원보다 64억원 늘어난 수치로 솔루션 사업이 60%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솔루션뿐만 아니라 HW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총 매출 6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엠로는 지난해 말 데이터 관리 전문 업체 인포와이즈를 인수했다. 인포와이즈는 SCM 등 정보화 프로젝트에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이터 관리 영역까지 시장을 확대하면서 구매 SCM 솔루션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차원 구매 SCM 기술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엠로는 올해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앵클세리아의 최신 구매·원가관리 모델인 에임&드라이브(AIM&DRIVE)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이는 기업과 협력사 원가 구조를 도표와 숫자로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방법론이다. 새로운 차원의 구매 혁신이 필요한 기업에 적합하다.

제품 역량도 늘린다. 주력 제품인 `스마트 스위트`를 기업에 필요한 구매 행위 전 과정에 최적화되도록 15개 솔루션으로 개발·업그레이드했다. 엠로는 각 회사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여 계열사와 글로벌 통합까지 용이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스토리지 중심 HW사업은 프린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DB암호화 솔루션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한다. 각 제품별 전문 인력을 중점 영입할 계획이다. 또 소프트웨어(SW) 산업진흥법에 따라 기회가 확대된 공공기관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송재민 엠로 대표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과 표준화, 유지보수팀 등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며 “솔루션과 HW 사업의 균형적인 성장으로 매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엠로 매출액 변동 추이

자료:엠로

토종 SCM 기업 엠로, 올해 매출 600억원 목표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