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사 경영·투자활동 향상

국내 창업투자회사의 경영·투자 활동 역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9∼12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에 따라 2011년 말 현재 등록된 창투사 89개사를 평가한 결과 상위 등급(A+등급과 A등급) 업체 비중이 전년보다 2.9%포인트 증가한 38.2%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중간과 하위 등급은 50.6%와 7.8%로 전년보다 각각 3.5%포인트, 2.8%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평가는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의거해 등록된 89개 창투사를 대상으로 경영상태, 투자조합 결성 및 운용 성과, 운용 인력, 투명성 및 리스크 관리, 법규 위반 개선 등 5개 영역에 대해 이뤄졌다.

등급별로는 A 등급 이상 창투사 38.2%(34개), B등급 27.0%(24개), C등급 23.6%(21개), D등급(5개) 56%, E등급 2.2%(2개)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5개사가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무한투자와 윈베스트벤처투자가 E등급을 받았고, 비엠씨인베스트먼트·위더스기술금융·트루글로벌파트너스 3개사가 법령 위반 등으로 평가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중기청은 등급에 따른 창투사 관리를 차별화하기 위해 모태펀드 출자시 A등급 이상은 가점을 주고 D등급 이하는 출자를 제한하는 한편 정기 검사 주기도 차등화할 예정이다.

이병권 중기청 벤처투자과장은 “최근 투명성 및 리스크 관리, 운용 인력 측면에서 창투사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벤처투자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처 : 중기청

창투사 경영·투자활동 향상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