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의 4분기 실적이 좋지 못하다. 매출은 늘었지만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경비가 급증, 수익이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2012년 4분기 매출은 15억9000만달러로 40% 성장했으나 운영경비가 82% 급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수익은 전년 대비 79% 하락한 6400만달러, 주당 순익 3센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순익 2억500만달러, 주당 순익 14센트였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모바일을 포함해 새로운 광고 서비스를 발표하기 위해 비용이 늘어났다”고 설명했으며 이러한 투자를 통해 대형 라이벌들과의 시장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전체 광고 매출 중 모바일 부문은 3억600만달러로, 매출의 23%를 기여하고 있다.
이마케터의 전망에 따르면 2013년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는 구글이 57%를 차지하고 그 뒤를 이어 페이스북이 12%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