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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폰의 대명사 버투(Vertu)가 안드로이드폰으로도 발표된다.

30일(현지시각) 엔가젯에 따르면 버투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탑재한 럭셔리혼 버투 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 Ti를 준비하고 있다. 버투 Ti는 코드명 RM-828V라는 이름으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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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리스트에 등장한 버투 Ti는 안드로이드 4.0.4 OS를 탑재하고 800×480 스크린, 1.5GHz 프로세서, NFC를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 하드웨어 사양은 요즘 슈퍼폰들에 비하면 실망스러울 정도다. 그러나 버투 Ti의 진가는 단말기 안이 아닌 바깥에 있다. 이 단말기의 외장은 가죽, 다이아몬드, 기타 귀금속으로 치장된다.

버투의 럭셔리 안드로이드폰 발표 소문은 유명한 모바일 블로거인 Eldar Murtazin이 포스트에서 처음 밝혔으며 이번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일본의 블로그 오브 모바일(http://ameblo.jp/povtc/entry-11460379469.html)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공개됐다. 이전에 버투가 발표한 럭셔리폰 2011 콘스텔레이션 T와 비슷하지만 안드로이드 스타일의 버튼들이 추가되었다.

엔가젯은 “버투는 이 블로그에서 주장한 단말기 정보가 정확한지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았지만 다음달 새 단말기를 내놓을 것이라는 점은 인정했다”고 전했다. 한때 노키아의 자산이었던 만큼 버투의 럭셔리 스마트폰은 지금까진 심비안 OS를 탑재했다.

이 기사를 인용 보도한 더 버지는 “러시아의 버투 사이트에서 4종의 버투 Ti 단말기들과 동일한 이미지를 발견했다”며 “해당 단말기의 옆에는 이 제품이 2013년 발표 예정이라고 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 럭셔리 외장재 덕분에 단말기 제품군의 가격은 9000달러(러시아 27만 루블)~56만2000달러(1만8700달러)로 기입되어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