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게 오래사는 기술, 항노화산업 육성` 부산서 닻 올린다

항노화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할 대규모 R&D 지원 인프라가 부산에 구축된다.

항노화기술개발사업단(이하 항노화사업단·단장 김철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은 1일 부산시청에서 항노화산업 인프라 구축과 제품 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항노화 메카도시 부산 육성을 위한 킥오프(Kick-Off)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은 지난해 말 부산으로 확정된 지식경제부 산업기술 연구기반 구축사업인 `항노화산업 인프라 구축 및 제품개발`을 설명하고, 산업 발전 방향 설정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항노화사업단은 올해부터 3년간 국비 120억원에 지자체, 민간 대응자금을 포함한 190억원을 투입, 지원센터 설립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 제품·서비스 개발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부산이 항노화산업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기존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대구(의료기술, 뇌과학)와 충북 오송(의약, 바이오), 강원 원주(의료기기), 부산(항노화, 의료서비스)으로 구분되는 전국 의료산업 특화 체제도 갖춰지게 됐다.

김철민 항노화사업단장은 “항노화산업은 노화 예방, 지연은 물론이고 젊은 세대가 성장하며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의 진단, 억제, 치료 및 재생 등 건강한 삶에 필요한 제품 생산과 의료, 비의료 서비스를 포괄하는 고부가가치 첨단 융합산업”이라며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항노화 모델을 개발 확산시켜 부산을 세계적인 항노화산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로버트 골드만 미국항노화의학회장이 `장수의 약속 항노화`, 안미정 지경부 R&D전략기획단 MD는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 웰니스`, 정해영 부산대 약대 교수는 `미래를 향한 항노화 연구와 비즈니스`를 주제로 특별 강연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