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상상력과 창의성이 IT기술의 경쟁력과 시장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IT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분야 창의적 인재를 어떻게 키우고 지원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업·대학·기관에서는 기업-대학 공동 협력 프로그램, 조기교육, 대학교육 개편, 고급인재 중심 양성 전략, 인재 글로벌화를 위한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2013년 IT정책포럼]주제발표-장준호 상명대 교수 "창의인재 양성 정책 수립해야"](https://img.etnews.com/photonews/1301/386899_20130131135436_120_0001.jpg)
미래 IT산업 발전을 위한 IT인재를 창의적 리더와 창의적 엔지니어로 구분할 수 있다. 창의적 리더는 개발자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개발 비용과 인문학적 가치의 균형을 결정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인재를 말한다. 창의적 엔지니어는 논리적 사고와 토론이 가능한 일반적인 인문적 소양을 갖추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는 소통 역량을 가진 인재다.
IT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원(K12+6) 전체를 아우르는 창의인재 양성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개념·원리 기초교육을 강조한 컴퓨터 활용교육과 경진대회를 통한 과학·IT 영재를 발굴해 특성화고·대학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이후 재학 중 창업자에 대한 멘토링, 국내외 사업기회로의 연계를 지원해야 한다. 더불어 IT교육 리모델링 선도·지원 정책을 실시해 배우는 내용과 방법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시켜야 한다.
목표 인재상과 정책목표를 수립하고 창의적 인재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지원해야 한다. 또 IT인재 저변확대를 목표로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해 창의적 엔지니어, 창의적 리더로 우리 아이들을 키워 나가야 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