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전시장…자동차 업계 내수시장 쟁탈전

현대차 성내 카페 지점
현대차 성내 카페 지점

자동차 업계가 경쟁적으로 전시장을 새로 내거나 신규 금융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올해 치열한 내수시장 쟁탈전을 예고했다.

현대차와 아우디, 벤틀리, 혼다는 31일 일제히 새로운 전시장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커피 전문 브랜드 커피빈과 함께 커피와 자동차, 예술작품이 공존하는 이색 테마전시장 `성내 카페 지점`을 오픈했다. 3개 층으로 구성된 이곳은 상담부터 시승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로써 대치 H·아트 갤러리 등 9개 테마 지점을 운영하게 됐다.

아우디 코리아도 아우디 공식 딜러인 위본모터스의 아우디 서초전시장을 확장 이전해 공식 오픈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하 3층, 지상 6층의 대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한 서초전시장을 서울 서초동 수입차 거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혼다코리아는 새로운 공식 딜러로 비전오토모티브를 선정하고 오는 6월 수원 지역 서비스를 책임질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오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영통구 원천동 광교지구에 복층 건물을 마련하고 전시장과 종합정비센터를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부산 및 경상도 지역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할 `벤틀리부산`을 공식 출범시키고 부산 해운대 우동에 대규모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