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독감이 `유행`단계 진입으로 오픈마켓 내 건강가전 판매가 급증했다. 질병 예방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며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등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이다. 업계는 건강가전뿐 아니라 관련 소독 제품 판매도 느는 추세다.
G마켓은 올 1월 공기청정기 및 에어워셔 제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가습기 판매도 같은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사무실에서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USB 가습기 수요도 147% 늘어났다. 옥션 역시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판매가 올 1월, 지난해 동기 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칫솔 살균기와 같은 소독 제품도 판매가 늘었다. G마켓은 칫솔 살균기 판매량도 전년 대비 15% 늘었다. 주방용 소독제품도 33% 늘어났다. 특히 유아 젖병세정제 수요는 같은 기간 136% 늘었다. 옥션도 최근 살균가습기 판매가 늘어 지난 1월 초음파식 제품은 27%, 가열식 제품은 74% 각각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G마켓 디지털실 김석훈 이사는 “최근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함에 따라 예방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건조함을 예방할 수 있는 에어워셔와 개인 위생관리에 도움이 되는 소독제, 세정제 등 중심으로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