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넥서스를 미국 내 판매금지 시키려는 애플의 시도가 수포로 돌아갔다.
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순회항소법원(U.S. Court of Appeals for the Federal Circuit) 전원재판부는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애플은 갤럭시 넥서스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 중이다.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북부지방법원은 특허 침해 이유로 애플이 제기한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으나 4개월 뒤인 항소법원에서는 번복되었다.
항소법원은 당시 갤럭시 넥서스 단말기에 적용된 애플의 특허 기술 때문에 소비자들이 이 단말기를 구입했다는 연관성을 애플이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애플은 곧바로 워싱턴DC 소재 연방순회항소법원 전원재판부에 이 결정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31일 기각되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