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가 판매 금지 위기를 넘겼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 전원재판부는 31일(현지시각)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지난해 6월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 넥서스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항소법원은 같은 해 10월 특허침해와 애플 피해 간 상관성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면서 1심 결정을 뒤집고 삼성전자 손을 들어줬다. 애플은 바로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순회항소법원 전원재판부에 이 결정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에 기각 결정이 나면서 삼성전자는 최소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갤럭시 넥서스를 계속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전원재판부는 구체적인 기각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