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자정부 등 공공 IT서비스 수출 지원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개정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시행으로 국내 공공IT서비스 시장진출이 제한된 대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정부 연구과제로 공공IT서비스 분야 수출상품화를 위한 지식플랫폼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그 동안 제조업 중심의 수출지원 지식플랫폼은 있었지만 IT서비스 분야의 수출 지원전략은 전무했다.
IT서비스 수출 지식플랫폼에는 △해외 주요 공공분야 프로젝트 발주정보 △자격과 각종법률 정보 △입찰조건 △주요 국가의 로컬 기업정보 △인적정보 등을 담는다. 해당 정보를 공공IT서비스와 솔루션 기반으로 분류,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IT서비스산업 현황분석으로 해외시장 우선 진출 분야를 선정한다. 분야별 진출 대상국가와 추진전략도 제시한다. 전략실행 로드맵도 수립할 계획이다. 주요 공공IT서비스 수출 품목으로 전자정부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공항관리시스템 등이 해당된다.
연구과제가 완료되면 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수출입은행 등과 협의를 거쳐 수출지원 플랫폼이 제공할 다양한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취합한다. 수출종합정보시스템과 의사결정시스템도 구축한다.
IT서비스협회 관계자는 “수출 DB와 컨설팅 지식을 체계화해 지식 레포지토리를 구축, 의사결정 지원기술이 적용된 지식집약형 수출컨설팅 프로세스 지원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말했다.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해외 전자정부 사업 정보를 IT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 받으면 사업발굴과 시행착오로 사용되는 비용 상당부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공공IT서비스 수출지원 플랫폼 활용도
자료:한국IT서비스산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