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일본 테이진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PS` 생산에 나선다.
SK케미칼은(대표 김창근)은 일본 화학업체 테이진과 PPS(Poly Phenylene Sulfide) 생산 전문 합작회사(JV)를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PPS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공업용 플라스틱보다 강도·탄성이 우수한 제품)의 하나로, 자동차·전자 분야에서 금속 대체재 등으로 사용된다.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PPS.](https://img.etnews.com/photonews/1302/387959_20130203140555_572_0001.jpg)
JV 지분은 SK케미칼이 66%, 테이진이 34%를 보유한다. 기업결합 신고가 마무리되는 오는 7월말 JV를 공식 발족하고 사업을 시작한다.
SK케미칼은 1차로 오는 2015년까지 연간 1만2000톤 규모 PPS 생산 설비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연간 2만톤 규모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PPS는 양사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판로를 개척한다.
SK케미칼은 PPS 사업으로 오는 2024년까지 3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미국 CPC, 일본 DIC, 도레이 등이 선점하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 오는 2019년 점유율 20%을 차지해 글로벌 톱3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문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 비즈 대표는 “합작사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테이진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서 차별화 된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