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션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고객 봉사단 `나눔패밀리`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이들과 함께 재해취약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희망하우스 프로젝트`를 내달 22일부터 시작한다.
`희망하우스 프로젝트`는 재해취약가정의 도배, 장판교체에 희망브리지 자원봉사단 30명, 옥션 봉사단 20명이 조를 이루어 참여한다. 회사는 희망하우스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옥션 나눔패밀리` 20명을 모집하는 것이다. 2월 14일까지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글을 작성하고 연락처와 메일주소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고객봉사단 20명 뽑아 오는 18일 공지사항에 발표한다. 옥션 홈페이지에서 `희망하우스`를 검색하면 신청 가능하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희망하우스는 다음달 22일부터 2박3일간 충남 예산군에서 진행된다. 예산읍, 신암면, 오가대 일대 총 21가구에게 도배시공, 장판교체 및 옥션 나눔쇼핑 누적금액 2천만원을 함께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회사는 지난 2일 `나눔박스 캠페인`을 통해 고객에게 기증받은 중고품 2000여점을 `아름다운가게` 분당 이매점에서 판매해 총 6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나눔박스 캠페인은 옥션이 국내 최초 오픈한 중고품 기부 상설코너다. 회원이 기증한 물품들을 수거해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고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날 `아름다운가게` 분당 이매점에서 판매된 기증물품은 옥션 나눔박스에 접수된 기증품 중 깨끗하고 활용성이 높은 의류, 장난감 등으로 선별된 제품이다.
지경민 옥션 브랜드마케팅팀 부장은 “기증품을 전달한 회원이 한 달 사이 700명이 넘을 정도로 회원 호응이 높았다”며 “중고품 나눔과 소외이웃을 돕는 희망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참여하는 사회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열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