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3억 국방통합정보관리소 인프라구축 사업 `SK C&C` 수주

개정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예외 적용 사업으로 IT서비스 대기업 초미의 관심사인 국방통합정보관리소 1차 사업이 SK C&C에 돌아갔다. SK C&C는 하반기 발주될 예정인 1000억원 규모의 2단계 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본지 1월 30일자 3면 참조)

국방부는 683억원 규모의 국방통합정보관리소 운영인프라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SK C&C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SK C&C를 비롯해 삼성SDS, LG CNS, KT 등 국방IT 사업과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보유한 대기업이 대거 제안했다.

국방부는 향후 15일 내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제1·2통합정보관리소의 인프라 구축을 2014년 10월 완료한다. 2단계인 국방통합정보관리소 구축을 위한 정보시스템 이전·통합 사업은 9월 발주, 2014년 12월 사업을 완료한다.

SK C&C의 이번 사업 수주는 삼성SDS와 LG CNS가 양분했던 국방IT 시장 구도를 3자 구도로 바꿨다는 데 의미가 있다. 300억원 이상 대형 국방정보화 사업은 그동안 삼성SDS와 LG CNS가 나눠 수행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