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정보기술(대표 설진연)이 가상사설망(VPN) 기능을 지원하는 방화벽 `시큐어웍스 V5.3`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어울림은 최근 성남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파트너사와 유통망 재정비에 돌입했다.
시큐어웍스 V5.3은 지난 2009년에 등록된 `성능 향상을 위한 멀티 코어 프로세서 부하 분산`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존 v4.0 x500 시리즈 대비 2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이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IPv6 환경을 지원하기 때문에 대형 고객에게 보다 높은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모 관공서에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안정적 작동을 하고 있다.
김준환 어울림정보기술 부사장은 “어울림 그룹에 관한 루머가 많고 어려운 2012년을 보냈지만 올해 선보이는 시큐어웍스 v5.3의 판매를 공식화하면서 과거의 입지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어울림은 올해 채널 파트너사로 계약된 협력사들과 함께 신제품 판매와 유지보수 서비스를 함께 진행한다. 또 기존 시큐어웍스 V4.0 x500 시리즈는 앞으로 단종 시점까지 무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어울림정보기술은 그동안 3000여개가 넘는 고객에게 시큐어웍스 보안제품을 공급해 왔으며, 어울림 제품으로 인한 유지보수 시장 규모는 연평균 200억원을 웃돌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
김원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