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대표 형원준)는 국내 소프트웨어(SW) 개발자 10만명 양성에 본격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2012 런베터 SW를 활용한 경영혁신 제안 경진대회` `SAP 모바일 및 하나(HANA)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한 SAP코리아는 올해도 국내 SW 개발자를 양성하고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방침이다.
SAP 코리아는 최근 대한민국 10만 SW 개발자 양성 커뮤니티를 열고 다양한 교육 과정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IT시장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잡은 모바일, SAP HANA, 비즈니스프로세스플랫폼(BPP) 관련 무료 교육 동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
총 14개 온라인 강의로 구성된 SAP 모바일 플랫폼 교육은 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거나 원하는 강의만 선택해 볼 수 있다. SAP 기업용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과 SAP 개발 센터, SAP 스토어 활용 방안 등 모바일 앱 개발과 판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SAP HANA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 교육은 총 6개 동영상으로 구성돼 디스크 기반 DB와 인메모리 DB의 차이점, 빠른 속도의 비결을 설명한다. 시연을 통해 SAP HANA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BPP 교육은 총 44개 온라인 강의로 구성된다. SAP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비롯한 SAP 애플리케이션이 담고 있는 업무 프로세스와 로직을 표준 비즈니스 서비스로 제공하는 BPP의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교육 참가자가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세션도 지원한다.
형원준 SAP코리아 사장은 “SAP본사는 이미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100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한국 시장은 1만~2만 개발 인력도 충분하지만 10만 개발자 양성은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장을 선점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