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창사 첫 매출 2조원 돌파…글로벌 사업 견인, 31.7% 성장

SK C&C가 국내외 사업에서 고른 성장을 발판으로 창사 이래 첫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SK C&C는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1.7%와 14.2% 증가한 2조2418억원과 2007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와 22.8% 늘었다.

매출 성장은 해외사업이 견인했다. 북미·중국·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중동·북아프리카·중남미 등에서 사회간접자본(SOC)·모바일 커머스·E러닝 등 사업이 실질적 성과를 보였다. 330억원 규모 방글라데시 정부네트워크 구축사업을 비롯해 다수의 해외사업을 수주했다. 해외매출은 전년 대비 22.4%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IT서비스사업에서는 금융 등 서비스시장에서 94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화증권·유진투자증권·현대카드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농협·우리은행·한국SC은행 등의 인터넷뱅킹 재구축 사업도 수행했다.

제조와 공공시장에서도 각각 3899억원과 196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한국제지 통합정보시스템,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 전사자원관리(ERP)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공공에서는 정부통합전산센터 자원통합 사업과 광주하계U대회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거머쥐었다. 쌍용자동차 등 다수 IT아웃소싱 사업도 확보했다.

박태진 SK C&C 커뮤니케이션본부장 상무 “올해를 3년 단위 중장기 성장전략을 달성하는 원년으로 정했다”며 “IT서비스와 국내 시장을 넘어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2년 SK C&C 잠정 실적

(단위:백만원)


자료:SK C&C

SK C&C, 창사 첫 매출 2조원 돌파…글로벌 사업 견인, 31.7% 성장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