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기 기술개발에 70억원 융자 지원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중전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융자`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은 지난 1991년 정부의 `생산기술개발사업 5개년 계획`에 따라 한국전력이 출연한 지원금으로 전기산업진흥회가 위탁 운영한다. 지금까지 조성된 금액은 383억원에 이른다. 올해 지원 예산은 70억원 내외로 총 네 차례에 걸쳐 지원하며 업체 당 수출전략형 중대형과제는 10억원, 일반과제는 5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전기산업진흥회는 기술개발을 위한 R&D 융자지원과 수출생산 원부자재 융자지원, 수출보험(보증)료 출연 등으로 나눠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기기기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친환경 IT 융복합 기술 등의 전기기기 및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장세창 회장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중소 전기업계에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국전력에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기금의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술개발 융자지원 및 수출생산 원부자재 융자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3월 8일까지 전기산업진흥회(www.koema.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