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드디어 젤리빈을 먹는다. 지난해 3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가 제공된지 11개월 만의 펌웨어 업데이트다.
삼성전자는 7일 오전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갤럭시S2의 젤리빈 업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삼성전자의 키스(Kies) 프로그램으로 간단히 진행할 수 있다. 내장 메모리 2GB, 시스템 메모리 100MB 이상으로 여유공간이 필요하다.
현재 진저브레드 버전 사용자는 먼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 한 후 한번 더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자동 재부팅이 되며 최신 펌웨어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요청하는 팝업이 등장한다. 이 때 다시 한 번 시작 버튼을 눌러 진행하면 된다.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 시 홈 스크린과 실행된 앱 간의 이동속도가 빨라지며, 사용성 또한 부드럽게 개선된다. 음성검색 등의 앱이 추가되며 NFC 성능 또한 개선된다. 플레이 북 앱과 플레이 무비 앱이 추가된다.
사용자의 눈과 얼굴을 인식해 화면의 켜짐 상태를 유지하는 `스마트 스테이` 기능과 동영상 촬영 중 일시 정지를 할 수 있는 `Pause` 기능 또한 추가된다. 그 밖에, 팝업 플레이, 이지모드, 차단모드 등을 새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