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7년까지 차세대 웹 표준 HTML5 전문 인력 3000명을 양성한다. 웹 기반 공인인증서를 개발해 액티브엑스도 퇴출시킨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HTML5 확산을 위해 인력 양성하고 웹 기반 개방형 기술 개발과 표준화에 주력한다. 관련 기사 0면
HTML5는 웹 기반 개방형 플랫폼 환경을 제공한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플랫폼에 종속된 우리나라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 일대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됐다.
정부는 HTML5 국제 표준을 주도하면서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서 한국기업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한다. 방통위와 KISA는 5대 분야 15개 추진 과제를 올해 중점 추진한다.
우선 웹 기반 개방형 기술 개발과 표준화에 나선다. HTML5를 활용해 액티브엑스 대체 기술을 개발한다. 비표준화된 국내 웹 환경을 개선하고 W3C 국제 표준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200개 웹사이트를 HTML5로 전환한다. 웹 표준 진단 도구를 보급하고 모범 사례를 확산한다. HTML5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인력양성에도 힘쓴다. 재직 인력 재교육은 물론이고 대학 고급 전문 인력과 HTML5 취업 교육으로 3000명을 양성한다. HTML5 산업 활성화도 중요한 과제다. 정부는 HTML5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공동 모듈 보급으로 웹 앱 개발을 지원한다.
송경희 방송통신위원회 과장은 “올해 HTML5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공모전과 캠페인, 표준문서 한글화와 RFP 가이드라인 보급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완 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은 “알렉사가 집계한 세계 100대 사이트 중 국내 서비스는 전무하다”며 “인터넷 서비스가 해외 진출을 하려면 HTML5로 전환이 시급해 올해 이 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