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안드로이드 기기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미국의 모바일 분석회사인 로컬리틱스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기기 10종 가운데 삼성 제품이 8종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갤럭시 브랜드를 단 제품은 7종이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은 전체의 9.2%를 차지한 갤럭시S3였고, 전작인 갤럭시S2(8.2%)와 보급형 제품 갤럭시 에이스(3%)가 뒤를 이었다.
갤럭시 노트(2.6%)와 갤럭시 노트2(2%)는 나란히 4~5위를 차지했고 갤럭시Y가 6위였다. 갤럭시탭2(1.4%)와 에픽4G(1.3%)는 각각 8위와 10위를 마크했다.
전체 안드로이드 제품 중 삼성 제품의 비율은 47%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삼성전자 제품의 비율은 47~48%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기기 제품을 장악했음에도 태블릿PC 1위 자리는 아마존에 빼앗겼다. 7위에 오른 아마존 킨들 파이어는 전체 안드로이드 기기의 1.7%를 차지해 갤럭시탭2보다 0.3% 많았다.
9위 자리는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1.3%)가 차지했다.
연합뉴스